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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무한한 신뢰로 항상 곁에 있어 왔기에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숙연해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며, 자연이 주는데로 새싹이 돋아나고 잎이 자라 열매가 맺어 익어 가는 만물이 풍성한 가을날에 우리는 수확의 충만함을 마음껏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농민의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한국농업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십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침몰하고 있는 배와 같습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영천시 인구가 1975년184,497명이 2010년 95,256명으로 35년만에 반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영천시 전체로 보아 35년만에 인구가 반으로 줄어든 것이고, 2016년 현재 제자리 걸음하고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속한 지자체와 마을을 예로 들면 이런 상황입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입니다. 현재 저희 마을인구 28가구 40명 중 40대 1명, 50대 3명, 나머지는 60대, 70대, 80대로 경쟁력 있는 농업인구는 단 2명뿐입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비슷합니다.
한국농업의 분명한 사실은 농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자국의 식량 자급을 위협받고 있으며, 식량안보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의 농업에 대한 분명한 가치설정 및 선진 농업에 대한 미래 비젼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한국 농업만의(기후, 지형, 전통농업국가에서 물려 받은 유무형자산,  고유자산, IT산업이 가미된 농업, 세계화된 글로벌 농업, 농식품의 수출하는 기업) 경쟁력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양적생산에서 질적생산으로 구체화하지 못하여 소비자의 트랜드를 읽어내는 질적 생산의 친환경 농법에 의한 농식품 바이오 산업에 역점을 두어야 함에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는 배고픈 시절을 많이 겪어 오다 보니 먹거리에 대한 안전함보다는 배불리 먹기 위한 양적 경쟁력을 쌓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1990대부터 도심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안전함에 경각심을 일으키며, 참 농산물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한 친환경농산물 재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농민(생산자)들은 기존 화학비료로 수확량 극대화에 치중해오든 것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배 생산물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 새로운 농법 -  친환경농법, 유기농법, 무농약 농법 등 다양한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갖춘 재배 방법을 찾기 시작하여 도심 소비자들의 욕구에 충족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복잡한 유통과정들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과 권리들이 중간 유통 상인들에게 농락 당하고 선각자와 같은 친환경재배의 선배농민들은 우수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참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 한채 악덕 중간상인들의 농간에 놀아나다 결국에는 잘못된 최후의 선택을 하여 삶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 참소비자들 역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보거나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간 정부의 친환경 인증제도 및 관리감독이 제도로 작동 하지 않은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불신만 가중 시켜온 것이 기정 사실입니다.
불투명한 생산이력으로 투명한 재배 정보와 건전한 유통 단계을 알지 못하다 보니, 결국 참소비자 역시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계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저희 참전국생산자 협동조합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위한 투명한 생산자 이력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접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가공하여,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거래형태로 도심소비자들에게 한분 한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수출농업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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